21. 니 쿼터 내 쿼터 할 것 없이 오프되면 밤 같이 보내는 TOS 스폰즈 너무 좋다. 피지컬 비율이 딱 알맞아. 안고 자기에. 사실 스팍은 허우대가 유난스레 길고 청력이 예민해서 타인과 같이 자는 게 일종의 미션인데 처음에는 적응 못하고 만성 수면부족이었으면 좋겠다. '벌칸은 인간만큼 잠이 필요하지 않다며?' → '적당선에서 말이다' 막 TOS 본즈는 자다가 방향도 바꾸고 한 번씩 음냐음냐도 해주고 조금 더운 것 같으면 스팍도 꽉 껴안는데 관에 누운 시체처럼 정자세로밖에 안자봤던 스팍은 이래도 불편 저래도 불편했으면 좋겠네.
머리를 굴려서 '다음 번엔 내가 닥터 맥코이의 쿼터로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일이 생겨 다시 돌아와야... 일... 로지컬... (본즈 만나기 시작한 직후에는 늘 머리 엉망진창 됨)' 생각할 무렵 또 한 번 휙 몸 돌린 본즈가 스팍 끌어안고 옆구리에 파고 들었으면 좋겠다. 완전 곤히 자는 본즈보던 스팍이 '나는 벌칸이다. 벌칸은 인간보다 신체능력이 우월하다. 잠이 무슨 소용이지(일로지컬 브레인)?' 기회비용을 따져봤을 때 이쪽이 훨씬 이득이라 로지컬한 결론내리고 몸 틀어서 끌어안은 채 눈 감았으면 좋겠다. 디본즈 니스팍 품에 쏙 들어갈 것 같아. 체격 차이가 아니라 착 달라붙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새벽에 이유없이 눈 떴는데 품에 본즈가 안겨있으면 한참 구경하다가 머리에 코 파묻고 자는 스팍.
22. The galileo seven 보았다. 엔티 일진들… 스팍 놀리는데 항공고 2학년 9반인 줄 알았네 일진짱 커크한테 “쟤 점심시간에 체육창고에서 ’감정’ 드러내더라” 꼰지르는 이인자 본즈와 빵셔틀 12명 거느리고 있는 커크… 너무 무서움… 엔티 복지 이대로 괜찮은걸까. 스팍 저기서 인간이 아니기에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거 아냐? 커크가 스팍 어깨동무하는데 학교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유일하게 커크 배에 칼빵을 놓아서 교내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깻잎머리 우후라… 그만해야하는데 저 다같이 웃는 장면 영원히 기억날 것 같다 5년동안의 빵셔틀이지만 나는 운동을 좋아하고 캡틴은 바쁘니까 로지컬.. 합리적 논리 세우는 스팍 (안됨)
스팍의 로지컬이란 언제나 자기합리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렉의 ‘그게 논리적이었네’도 마찬가지임. 내 심장이 당신에게 뛰고 당신을 보면 웃음이 나니 결혼하는 것이 로지컬하다 (벌칸은 자기합리화 대마왕들이다)
다같이 웃으면서 유하게 마무리했지만 갈릴레오 세븐 되게 섬뜩한 에피소드 아닌가. 엔티 크루들은 모두가 똑똑한 사람들이라서 소령이든 중령이든 대령이든 ‘저 사람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상태인가’를 늘 확인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임무에 대해선 항상 건의하는 자세가 되어있는데 감정에 혹하지 않고 논리 찾아 떠나는 벌칸 특성 상 대부분 인간으로 이루어진 부하직원(이렇게 부를 수 있다면)들에게 존경과 리더의 자격을 얻기에 굉장히 힘들지 않나 싶음.
이 에피소드에서 행성탐사 중 죽은 크루는 신경쓰지도 않고 탈출할 궁리만 하는 스팍을 지휘부로서의 유능함을 떠나 일단 인간적으로 싫어하게 되지 않냐고. 그럼 당연히 그 사람의 언행에도 힘이 실리지 않음. 엔티 내에 있을 땐 최고권력자인 커크가 ‘앉게!’ 해버리거나 좀 덜PC하게 자기 권력 내세우면서 스팍을 엄호해주는데 그런 커크 없이는 스팍이 단독 지휘자로 있기 얼마나 힘든지 대놓고 알 수 있는 에피소드임.
만약 크루의 수가 더 많았거나 조금만 일이 어긋났으면 스팍 그냥 이 행성에서 자기가 버림받지 않았을까 싶고. 근데 이건 개인의 성격이나 인성 하자문제가 아니라 종족의 특성인거잖아 벌칸들이 스타플릿에 없는 이유 벌칸 아카데미가 따로 있어서기도 하지만 애초에 여기서 높은 자리 올라가기 힘들지 않나 싶은데. 아무리 다양한 종족이 섞여있다 해도 스타플릿 지구에 본부있는 메이저 인간 집단이니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것도 스팍이 막판에 비논리적, 그러니까 인간다운 짓을 했고 운좋게 살아남아서 아니냐고. 만약 스팍이 마지막 행동을 하지 않고 운 좋게 발견돼서 엔티로 돌아갔으면 스팍 엔티 내에 잠재적 적수 백 명은 생길 것. 스팍 되게 외로운 싸움하고 있었네 물론 본인은 외로운 줄 모른다 이 또한 인간의 감정이니까.
아니 스폰즈 터진다고 해서 봤는데 엔티 크루들의 싸패특성과 스팍의 유리천장으로 귀결 돼버리다니. 여기서 본즈 회색분자(ㅋㅋㅋㅋ)인 중간관리자같은데 크루들의 스팍 증오를 보며 본인까지 합세하면 진짜 스팍 일신이 위험해질 것 같으니까 본인의 증오 지수 낮추고 "ㅎㅎ내가 아는 스팍... 그래그래 알고있어 얘들아 화나지...ㅎㅎ.." 이 정도로 유지하고 스팍한테는 "자네 논리 지겹네!" 적당히 푸쉬하다가 죽을 때 되니까 다 포기하고 스팍 놀리기에 집중함 사실 여기 본즈 아무 생각없이 쓴 거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즈 이 편에서 되게 이상한 사람임. 존나 캐붕이라고... 작가가 쓰면서 보호구 씌운 거 눈에 보임. 여기서 평소처럼 뾰족귀! 바락바락 화내면(사실 본즈가 제일 화 많이 내야함. 크루가 죽었다고. 스팍의 논리적이지만 합리적이진 않은 명령때문에.) 에피소드 톤 다운되고 스팍의 능력에 진짜 의심이 들어버리니까 완전... 다른 크루들보다 더 못하게 표현해버리고 또 나중에는 '그래도 본즈'니까 갑자기 막 스팍을 놀림 ~네 첫 지휘가 이렇게(죽음 대비) 끝나다니~ (<< ?????) 결론적으로 본즈 그냥 이상한 사람됐고 되게 줏대없는 메디컬 치프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메디컬 치프라고! 무려 메디컬 치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OS 스폰즈 싸우는 이유는 무조건 서로의 ideal logic이 달라서 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갈릴레오 세븐에서 이 셔틀 띄우려면 사람 세 명 무게를 덜어야 한다고 했을 때 스폰즈 대립각 나올 줄 알고 왕창 기대했는데 안나와서 행패부리는 것임.
TOS 스폰즈 싸움 거진 아웅다웅 다툼이고 칼로 물 베기이지만 저런 논제가 들어가면 진짜 날카로운 부부싸움되고 아무리 싸워도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본즈의 이상은 스팍도 지지함. 스타플릿의 이상이니까.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 우리는 함께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인도주의적인 행동이 필연적으로 따라와야 한다. 잘 배웠지만 막상 한정된 공간에서 효율을 따질 때 스팍의 논리는 이렇게 해서 필요인력이 돌아가면 그들은 전체에 더 유익한 합이 될 수 있다 가 되니까 자기한테는 당연히 로지컬한 결정이 되는. ㅠㅠ 스팍 머리는 대체 어떤 식인거냐고 욕하는 크루에게 본즈가 스팍을 두고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 문제인걸세." 하는 대사 진짜 너무 찌통임 본즈는 스팍을 너무 잘 알고있고(갈릴레오 세븐) 스팍도 본즈를 잘 알고있어(이뮤니티 신드롬) 역시 둘은 떡을 쳤네 나의 로지컬한 결론이다.
23. TOS 스폰즈 한 6:4로 스팍과 본즈가 탑을 번갈아하지 않을까. 본즈가 스팍 귀 조심스럽게 만지면서 "이건 예의가 아닌가?" 하고 조용히 물었으면 좋겠다. 분명 인 베드 상황이고 둘 다 반쯤 헐벗고 있는데 애무라기엔 애정이 부족하고 직전까지는 연인의 손이었다가 급 과학자의 손으로 변하는 본즈. 본즈가 스팍의 귀에 집중하느라 본즈 가슴께가 스팍 얼굴즈음에 닿았으면 좋겠다. 본즈 허리 잡고 살냄새 듬뿍 맡던 스팍이 느릿느릿 눈 감았다 뜨면서 "...모양의 차이일 뿐 기본적인 체계는 같습니다." 스팍은 이제 기분이 상하려고 함. 본즈가 꼭 실험체 다루듯이 조-심-히 그리고 단단하게 귀를 만지고 있으니까 아니 이 의사양반은 나랑 자고 싶은게 아닌가? 눈썹 꿈틀할 때쯤 본즈의 움직이는 목울대가 보이고, "그럼, 자네의 귀도 인간처럼..." 인간처럼...? 뒷말을 기다리는데 분명 순간까지 사무적으로 느껴지던 본즈 손길이 놀랍도록 부드럽게 변하고 애무가 되는 상황 좋다. 곧 혀 닿일 때쯤에는 스팍 눈 감은 채 본즈 몸 꼭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TOS본즈 스팍이랑 잘 때 탑하면 우주최고 다정해질 것 같은데. 벌칸도 녹이는 매너와 손기술 뭐 이런 거... 이게 애써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본인 특성이고 자기가 받았을 때 기분 좋았던 방식 그대로도 해보고 막 스팍은 종종 그게 안맞을 때도 있는데 불편하다/좋다 이런 얘기 가감없이 하지만 본즈의 마음만은 듬뿍 받지 않을까. 두 사람 관계할 때 엄청 정직하고 피드백 빠른 블루셔츠의 섹스했으면 좋겠네.
24. 최근들어 건강이 안좋아졌다고 느낀 스팍이 메디베이가 아닌 실험실에서 혼자 조용히 채혈하는 모습 보고싶다.
온도계로 체온도 재는데 스캔 뜨는 건 36.1도. 인간에겐 평범한 온도지만 벌칸은 이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이런 체온을 낼 수가 없어.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가만히 실험실에 앉아있는 스팍. 조금은 외로워보여도 된다. 스팍이 경험하지 못한 미지로 살짝 굳어있는 모습 좋다. 채혈은 본인이 해도 제대로 된 기기는 의료부 시설에 있으니 본즈한테 바로 얘기를 해야하는데,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은 스팍 지위 이용해 몰래(아니 당당하게!) 검사 기기 돌리는 거 좋군.
그리고 알게된다. 몸 속에 두 종족의 DNA가 합쳐진 핵이 분열 중이라는 것을! 여기까지 모조리 혼자, 그리고 타인이 보면 어떤 기복도 없어 보이는 모습의 스팍이 진행함. 국소조직으로 유전검사까지 마친 스팍이 처음 2세(?)의 존재를 발견하는 순간 탄성처럼 말해야 한다. "Fascinating."
본인의 경이는 항해 2년 차 아주 운이 좋았던 엔터프라이즈가 별의 탄생을 2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목격했을 때인데 살면서 다시는 그런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스팍 그 순간 본인의 오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본즈가 알게 되는 건 아주 정직하게. 실험실에 있는 스팍이 [스팍 투 메디베이] 연결하면 바빠보이는 본즈 목소리가 뿅 튀어나오고.
[무슨 일인가, 스팍?] [닥터 맥코이. 잠깐 실험실로 와줄 수 있습니까? 커뮤니케이터로는 전달하기 힘듭니다.] [이런, 별일이 다있군! 전처럼 함선 크루들을 광증으로 몰아넣을 포자라도 발견한건가? 잠깐만 기다리게. 여기 환자부터 봐야할 것 같아. 미스터 술루가 외계 버섯을 방치해두는 바람에... 이봐! 침대는 먹는 게 아니야!] 하고 자연히 연결 끊김.
미래니까 아이를 낳고/낳지않고 키우고/키우지 않고의 개념이 지금보다 희석된 상태면 좋겠다. 남성체의 몸에선 키우지 못하니 핵 조직 전체를 떼어내 인공 배양기에 넣는 방법이 있고 블라블라 여튼 임신 이후의 일을 두려워 할 만한 요소가 없음. 스팍은 '닥터 맥코이와 나에게 아이가 생겼다' 에 감흥을 받는다기보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을 본인이 하게 됐다는 사실에 흥분해야 함.
화면을 바꿔 메디베이. 미스터 술루의 실험실에는 아주 맛있는 향이 나는 외계버섯이 자라는데 아주 약한 지능이 있어서 포식자를 유혹, 소화된 뒤 멀리 퍼지는 방식을 택하는 생명체라 술루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지나가던 레드셔츠123과 옐로우셔츠12가 먹고 환각증세를 동반한 토악질과 배탈을 일으킴. 오전부터 바쁜 닥터 맥코이는 미스터 술루에게 단호하게 시말서(ㅋㅋ)를 써오라고 했고 무지개가 보이느니 하며 침대를 물어뜯는 크루들을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었음. 스팍과 연결종료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안그래도 북적이는 메디베이 인구밀도에 스팍이 합세한다. "오, 이런 자네 정말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 모양이군!" 패드쥔 채 바쁘게 돌아다니던 본즈가 스팍보고 한마디 툭 던지고 가려는데 스팍이 정자세로 서서 "닥터 맥코이. 저는 임신했습니다." "으응, 그렇군. 참, 기다리라니까. 내가 금방 간..." 말 뚝 그친 본즈가 패드에 코박고 있다말고 스팍 쳐다봄. "레너드 맥코이, 당신과 나의 DNA입니다." 왁자지껄하고 한쪽은 토하고 한쪽은 노래부르고 한쪽은 침대 물어뜯고 난리 개판인 상황에서 오롯이 두 사람의 세상 만들어지는 거 너무 좋음이다. 본즈 패드 그날 땅에 떨궈서 박살나야 하고 본즈는 그 순간 진짜 모든 BGM(토악질, 노래, 고성 etc)이 삐― 소리로 치환돼서 들려야 함.
마치 후기처럼 "아니 숱하게 (사전검열) 먹은 건 난데 몇 번 했다고 네가!?" "기본적으로 벌칸의 DNA가 인간과 결합하는 건 어렵습니다만 반대의 경우는 10.1% 정도 높은 확률을 보였으며 닥터 맥코이의 생식활동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스팍 뒷짐진 채 말하면 어흠어흠 복숭아 물드는 본즈이고 "내 함교에선 안돼!" 소리치는 커크 여기 있음.
이쯤되니 본즈 임신으로는 정말 임신-육아물이 보고싶은거고 스팍 임신으로는 스팍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 말하고 싶을 때인 것 같다
25. 커크 오버 쉬프트때 아무래도 오래 일한 알파 쉬프트 애들(특히 수석 과학장교의 코멘트가 필요할 때)이 편하니까 함교에서 [브릿지 투 커맨더] 불렀으면 좋겠다. 스팍 쿼터에 있으면 오차범위 3초 내에 수신하는데 그날따라 조금 늦음. 3.5초.
"스팍! 탐사조가 미확인 가루를 뒤집어쓰고 왔는데 우리 세컨드 오피서가 애를 먹고있네. 개인시간을 잠깐 내줄 수 있... Ohhh.... 제발 자네 뒤에 있는게 유령이라고 해줘.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는 걸 알고싶지 않네. 트리블! 트리블인가?"
커크 당장이라도 자기 눈 찔러버릴 것 같은 표정이었으면.
~1분 전~
오프 때 스팍과 한껏 분위기 잡았다가 브릿지 투 커맨더 신호 오자마자 "젠장할, 짐!" 외치며 맨몸으로 이불속에 폭 들어간 본즈. 너무 순식간이라 숨구멍 내놓는 거 깜박하고 바르작거리니까 커크 뷰에서 스팍 뒤의 이불뭉치가 꼼지락거림. 커크는 스폰즈 사귀는 걸 알고 있고+절친들의 연애+마치 형제의 은밀한 사생활 귀퉁이를 실수로 본 것처럼 Ewwww 한다. 스팍 잠시 얼어있다가 "오 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캡틴. 그리고... 캡틴이 원하시는 비유에 따르면 네, 저것은 트리블입니다. 저는.... 트리블로.. 개인 연구 중이었습니다."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아닌 거짓말 하는 스팍. "...아니야. 세컨드 오피서도 대처할 능력을 길러야 하지 않겠나? 통신은 없던 셈 치게." 커크 황급히 사라지고 (트리블!) 통신 끊자마자 더워서 얼굴 빨갛게 된 본즈가 숨 몰아쉬며 튀어나옴. "댐 잇 짐! 오프일 때 쿼터로 연락하는 건 권력남용이야!" 있는대로 커크 욕 하다가 직전 상황에 당황한(나는 비유를 썼지만 나의 하프휴먼은 말한다 거짓말을 했다고) 스팍의 뺨이 그 어느때보다 초록색인 거 발견했으면 좋겠다.
"이젠 나를 트리블로 둔갑시키는 재주까지 부리는 구먼!" → 데려다가 하던 거 마저 하고 어쩐지 며칠동안 함교의 금칙어는 [트리블]이 된다. 그 일 직후에 커크 장난친다고 알파 쉬프트 때 "오, 트리블 왔는가!?" 해버리면 본즈는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우게!" 평소처럼 틱틱대며 반응하지만 스팍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굳어 "잠시 함교를 떠나있겠습니다. 오 분이면 됩니다, 캡틴. 허락해주십시오." 하는 바람에 분위기 싹 얼음되고 커크도 아 이걸로 놀리면 안되겠구나 학습함. 삼총사인데 그 중 둘이가 연애를 하는 이 사태 너무 귀엽네.
TOS 스폰즈 사귀기 시작하면 스팍의 로지컬한 벌칸 뇌가 단계적으로 파괴되는 상황이 와야한다. TOS는 그럴 수 있어.
26. 본즈는 하다말고(?) 울화통 터지면 스팍의 가슴털이라도 쥐어뜯을 수 있는데 '댐 잇 뾰족귀! 여기서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야!' or '거기가 아니란 말이야!' (넘) 스팍은 뭐 조금만 힘 줘도 본즈의 본즈가 박살나는 상황이라 뭘로 표출하는거지 뭘로... "벌칸은 표출하지 않는다." ← 홧병나서 혼자 격리실험실에 들어가 명상함
스팍이 "벌칸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나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한 직후에 쿼터나 어디 들어가서 뚱한 표정으로 가부좌틀고 앉아있는 거 넘 웃기지 않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애하다보면 분명 속 뒤집어지는 때가 오는데 아무리 벌칸이라도 그때마다 묵묵부답으로 넘길 수 없을 것이다... 본즈는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가는데 연애기간 늘어나면서 알게되지 않을까. 아 쟤 가부좌 각이구나 나중에 풀어줘야지 잇힝
스팍 가슴털 무성해서 본즈가 쥐어뜯는 상황 45879개 보고싶고 대부분은 홀딱 벗고 올라탄 본즈가 에잇 에잇 하며 뜯는 상황이다 앞뒤는 모르겠어 짧은 gif처럼 그 장면만 계속 떠오르네
27. TOS에서 요크타운에 부패하기 쉬운 약 조달하러 가는 에피소드있는데 이 지령 그대로, 중간에 지나가는 행성 중 하나를 탐사하라는 임무가 떨어졌고 스팍이 착륙조를 꾸려 다녀오기로 한다. 지성체가 없는 작은 행성이고 4년 전 다른 탐사대의 과학부가 채집 차 내려갔을 때 적대적인 환경이 아니었기에 금방 돌아오겠지 했는데 해로운 미생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연락끊김+스캔어려움+애초에 시간을 작게 잡아서 얼른 약 전해주러 가야함이 뒤섞여 함선내부 긴급해졌으면 좋겠다.
커크는 당장 남은 크루들 브리핑룸으로 불러모아 의견듣는데 스팍의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즈는 (온갖 갈등 다 한 다음) 요크타운으로 가기를 종용한다. 약의 가치와 이 약으로 살 수 있는 사람들, 요크타운의 절망적인 상황을 바꿀 수 있기에. 사실 보고싶은 건 뒤에 나오기에 이 부분은 아쉬워도 조금 헐겁게. 커크도 스팍과 본즈가 '자네 미쳤나! 탐사조를 버리고 가자는 말인가?' '버리는 것이 로지컬합니다'하고 와락와락 말하면 함장의 휴머니티를 살려 착륙조들 구할텐데 평범한 작용(본즈)-반작용(스팍) 상태 깨지고 본즈마저 요크타운으로 가는 게 로지컬하다 말하니까 항로를 돌림. 당연히 아예 포기하는게 아니라 물자 조달하는 동안 견인조 파견해서 셔틀 태워 보내면 48시간 만에 구출이 가능함. 물론 48시간은 미지의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긴 시간이라 모두가 정신적 압박을 충분히 받았으면.
어찌어찌 스팍과 몇 몇 크루들이 너덜너덜하게 구출되고 일 자체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는데 그때부터 본즈 부패하는 거 보고싶다. 아무리 그래도 스팍을, 그냥 동료가 아니라 연인을 죽을 수도 있는 환경에 내버려둔 것, 스팍의 목숨과 요크타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목숨을 무게 달아 결정을 내린 것 모두 본즈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막상 선택해야 하는 시기가 오니까 만날 자기가 ‘인정없는 뾰족귀’라며 스팍에게 비난했던 부분과 진심으로 안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똑같이 하는거지. 스팍은 벌칸이지만 대체 넌 뭐야, 의사라는 자식이. 그렇게 골몰해있는 동안 자연히 스팍과는 관계가 소원해짐. 스몰토크도 줄어들고 괜히 한 번 부를 거 두 번 불렀던 주제에 이제는 말도 길게 안하고. 메디컬 치프인 본즈의 동의가 있었기에 엔터프라이즈가 떠난 걸 아는 스팍은 어떤 인간적인 이유에서 본즈가 자기를 피한다고 느낀다. 회복중이라고, 잠시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여느때처럼 초록피! 뾰족귀! 하며 놀려먹을 거라, 그러면 우리의 관계도 돌아오겠노라 생각했지만 이 시기가 길어지자 스팍도 초조해졌으면 좋겠다.
퉁퉁 튕기기만 하던 며칠이 지나 기어코 스팍이 마음을 먹지. “닥터 맥코이. 상담을 요청합니다.” 사적으로 대화하자고 하면 어떤 이유든(대개는 바쁘다는 얘기였다) 피했던 본즈 훌쩍 잡아채는 스팍. 본즈도 이때쯤이면 피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받아준다. “2000시. 내가 자네 쿼터로 가겠네.” “닥터 맥코이, 제가 상담을 요청했기에 개인진료실 개념인 닥터의 쿼터로 가는 게 논리적입니다.” “…나는 약속을 파기하지 않네, 스팍. 내가 나타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한 말이라면 칭찬해주지. 아주 논리적이군. 하지만 난 그 정도는 아니야.” “…” “내가 자네 쿼터로 가겠네.” 복도 끝으로 사라지는 본즈 등 끝까지 지켜보는 스팍 눈에 복잡함이 깃들었으면 좋겠다.
시간은 훌쩍 뛰어서 밤. 약속대로 스팍의 쿼터에 나타난 본즈. 상담을 요청했는데 메디컬 패드조차 들고 오지 않음. 이 시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대면하러 온 거였음 좋겠네. 입 꾹 다문 본즈의 우울한 눈. “닥터.” “스팍.” 마주보고 앉은 채 동시에 입 여는 두 사람. “내가 먼저 얘기하지.” “…” “자네를 차선으로 둔 결정은 당시 상황에서 합당했네.” “닥터 맥코이, 나는 당신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요크타운은 외행성에서 들어온 치명적인 전염병이 도는 중이었으므로 엔터프라이즈가 조달하는 백신이 그들의 1차 수비선이었습니다. 백신을 우선시 하는 일은 당신의 직업인 의사로서, 당신의 특성인 인도주의 경향으로 미루어 보아 논리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까지 말하자면 아주 감명 깊었습니다.” 스팍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해 본즈를 위로한다. 그럴수록 본즈의 눈은 더 무거워지고.
“함선을 타기 전에 맹세한 게 있네. ‘목숨에는 종족과 아군과 적군이 없으며 생 앞에서 모두 동등하다.’” 의료부 전체가 하는 선서의 일부. 부함장인 스팍이 모를 리가 없어 말을 이으려는데, “나는 자네 목숨에 무게를 달았어. 요크타운의 전염병은 전염성이 높을 뿐 치사율이 낮다는 정보를 접한 뒤에도 그랬지.” “닥터. 다시 말하지만 저는 닥터의 선택이 기쁠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면 말이죠.” “제기랄, 스팍!” 벌떡 일어나는 본즈. “아직도 모르겠나? 나는 의사로서 최악의 선택을 했어.” “닥터.” 닥터의 감정이~ 일장연설해야 할 타이밍인 스팍이 그저 따라 일어나서 본즈 팔 슬쩍 잡았으면 좋겠다. “알고 있습니다.” 댕글댕글한 눈 한 가득 분노와 슬픔만 담고 스팍보는 본즈. “내가 과연 의사인지 몇 날을 고민했단 말이야.” 늘 그렇듯, 꼭 울 것 같은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본즈. 강단있는 얼굴로 스팍 쳐다보다가 고개 떨구고 그냥 서있었으면 좋겠다. 지나간 밤들이 그랬듯 온 몸으로 괴로움을 감당하는 것처럼.
스팍은 혼란스러움. 레너드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지? 위로? 이해? 사실 레너드가 보여주는 책임은 한 층위로만 되어있지 않고 인간 레너드, 의사 레너드, 연인 레너드 겹겹이 쌓여있으니까 정말로 감정에 취약한 스팍이 속으로 당황했으면 좋겠다. 반팔 아래 꽉 쥔 주먹 때문에 팔 떨리는 것도 보이고. 본즈 여기서 되게 처연한데 기댈 곳따위 찾지 않는 단호함 있었으면 좋겠네. 물론 연인이니까, 망설이던 스팍은 팔을 조금 세게 쥐어서 무언의 허락을 구하고 본즈를 끌어안음. “이해합니다.” 스팍을 끌어안지도 품에 얼굴을 묻지도 않은 본즈가 조용히 말했으면 좋겠다. “스팍, 너는 아무렇지도 않나? 내 선택 말이야. 정말로 내가 논리적이었기 때문에 너를 그곳에 두고 간 게 괜찮냐고.” “그렇습니다, 닥터.” “나는 연인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걸세.” “자네를 놓쳤어.” “…알고 있습니다.” 그제야 뜨거운 숨 터트리듯 내쉬면서 스팍 어깨에 이마 떨궜으면 좋겠다. 스팍은 이 이상 위로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그저 말한다. “그것도 이해합니다.”
새벽. 스팍의 쿼터에서 잠든 본즈와 잠들지 못한 스팍. 본즈를 등지고 테이블에 가만히 앉아있었으면 좋겠다.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사실 스팍은 본즈의 감정 중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 편해야 하는데,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본즈가 진심으로 사과를(분명한 사죄였다) 한 순간 스팍이 자기도 상처받았음을 느꼈기 때문에. 닥터 맥코이가 논리적인 결론을 내려서 기쁘기까지 하다는 진술은 사실이다. 벌칸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맥코이의 진심을 마주한 순간 정말 아무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자신의 마음 한구석이 깨져있는 걸 발견했으면 좋겠다. 연인에 대한 실망이라기엔 희미하고, 아주 미세한 분노가 느껴지고 하지만 생채기를 덮듯 더욱 좋아하게 되고. 그 찰나의 틈에서 스팍이 본즈를 느꼈으면 좋겠다. 이 작은 감정도 소용돌이치게 놔둘 수 밖에 없는데 정통으로 느끼고 있을 본즈가 감히 상상되질 않음.
밤을 지새우듯 앉아있던 스팍이 결심한 듯 일어나 잠 든 본즈에게 마인드 멜드 시도했으면 좋겠다. 동의없이 기억을 지울 순 없지.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눈을 감은, 꿈을 꿀 수 있는 이 짧은 순간만이라도 편안하라고. 본즈의 결정 덕분에 빠르게 진정되어 이전과 같은 삶을 꾸려나가는 요크타운의 활기참과 다만 본즈를 사랑하는 본인의 감정만 흘려넣는 스팍.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닥터 맥코이. 행복을 정확하게 이해할 순 없지만 소원하는 스팍. 일어날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야 본즈 끌어안고 잠들었으면 좋겠다.
28. 내 토스폰즈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육과 영을 다해*-_-*) 귀엽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관계인데 제일 찌통인 것은 절대 서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제일 좋은 부분은 그럼에도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임.
29. TOS 본즈 빨리 다양한 외계문화 어색하게 접하는 모습 보고싶어죽겠다 옷을 입는 건 아주 무례한 짓인 행성에 가서... 나체로 아무렇지 않게 일하는 도토리본즈.... 커크는 아웃한지 오래고 본즈는 주기별 건강검진해야하니까.... 크툴루처럼 생긴 외계종족과의 악수는 빨판에 입술을 맞추는 것이며... 왼손을 이마에, 오른손을 엉덩이에 붙이고 허리를 흔드는게 감사인사인 행성에 떨어지는 본즈... 본즈의 외계행성답사 세계 최고 재밌는데 답사기는 재미없을 듯. 엔티로 돌아와 팔짱낀 채 '교육받은 어른의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 사실에 근거한 기록만 하는 본즈라서. "그들에게 감사인사를 세 번했다." (점잖) → 현실: 존나 흔들었음
30. “혀가 세 갈래로 나눠진 것도 아닌데.”
스팍의 쿼터에서 뜨거운 인 베드 시간을 보낸 스폰즈. 나란히 누워서 캄캄한 우주 올려다보며(창이 넓다! 동인 속의 엔티는 쿼터에서 멋진 뷰를 볼 수 있어.) 여흥 즐기던 와중에 본즈가 툭 얘기했으면 좋겠다. “?” “네가 벌칸의 언어를 단지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르쳐주지 않는 거 말이야.” 오프이고, 막 뜨거운 숨을 나눴던 터라 본즈의 언어는 평소보다 친근함. “구관구조가 다른가?” “아닙니다, 닥터.” “칫, 내가 아무리 지구 출신 의사라지만 그 정도는 알고있다구. 답을 원하고 한 질문이 아니네.” 뒤통수에 팔 괴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 앉는 본즈.
“좋은 선생이 될 생각은 없는 모양이지?” “레너드. 당신의 발화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벌칸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텔레파시와 결합해 진화되었습니다. 인간인 당신이 발음할 수 있다 해도 해당 문자의 뜻까지 내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 배우고 싶어하는지 모르겠군요.” “젠장할, 그걸 몰라서 묻나. 망할 뾰족귀같으니라구. 어쩔 때는 일부러 모른 척하는 것 같단 말이지.” “레너드?” “사람이라면 당연히 연인의 언어를 궁금해하는 법이야! 기실 언어뿐 아니라 모든 것이 궁금하지. 나는 벌칸어든 클링온어든 상관없어. 자네의 모국어가 알고 싶다고. 늘 제2언어를 사용하잖나.” “제2언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레너드. 저는 어릴 적부터 지구의 언어도 습득해왔으니까요.” “…” “하지만.” 본즈따라 일어나 앉은 스팍이 손가락 두 개 먼저 내밀었으면 좋겠다. “닥터의 논리는 옳습니다. 저 역시 당신의 모국어를 발음하지 못했더라면, 궁금해했을 겁니다.” 스팍의 애교(애교다!)를 눈썹 꿈틀하며 보고 있던 본즈가 화답은 안해주고 천천히 고개 끄덕였으면 좋겠다.
“추측인가?” “논리입니다.” “흥.” 연인의 가벼운 애정행각(?)이라 별 다른 무안함 느끼지 않고 손 내린 스팍이 가늠하듯 한참이나 캄캄한 밖 보다가 말한다. “나의 모국어는.” 돌아보는 본즈와 눈 맞추고. “사물과 현상을 정의하고 서술하는데 극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외의 부분은 텔레파시의 힘이 더 크지요. 문자와 정신이 결합해야만 완성되는 언어라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오늘따라 벌칸식 우쭐함이 마의 지대로 사라졌군.” “나의 언어로 당신과 교류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 본즈 대꾸 안하고 눈 댕그랗게 뜬 채 쳐다보니까(‘어서 말하게, 스팍!’) “(이탤릭체)레너드, 정말 몰라서 보나. 망할 의사같으니라구.” 스팍의 인용에 본즈 고장나서 입은 함박웃음 짓기 3초 전인데 눈썹 한껏 위로 올렸으면. “…바꿔 말해 당신에게 다채로운 찬사를 보낼 수 있는 언어를 알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너드.” 벗은 목 부근 파랗게 변할 정도로 초록초록해진 스팍과 치아 다 드러내고 좋아하는 본즈.
“물론 저의 놀라운 이해력과 학습에 골몰하는 집중력이 아니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쉬이잇!” → 거의 몸을 던져(이래야 이종 벌칸이 넘어간다) 스팍 목 끌어안고 다시 침대로 풀썩 엎어지는 본즈이다. TOS 스폰즈의 부농부농이란 이런거지.
31. 탑일 때 후배위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본즈. 스팍 등 길어서 어깨 잡으러 올라가다가 철푸덕 한 적 있었으면 좋겠다. 벌컨 땀샘있나? 모 몰라 본즈가 땀에 흠뻑 젖었을테니 자기 손 미끄러졌겠지. 그 이후로 불편한 자세라는 걸 깨닫고 정상위를 메인으로.
어쩐지 포지션 관계없이 스팍은 리밍 받는 걸 좋아하고 본즈는 펠라치오 받는 걸 좋아할거란 편견(?)이 있다. 본즈 침대 등받이에 기대 앉아서 헐떡이는 동안 발은 무조건 다리 사이에 있는 스팍 등 위에 얹어야 해.
32. 디본즈 평소에는 의사 속성 최고로 끌어올려 조심성 많고 무르진 않지만 사려깊은데 잠자리에 한해선 to boldly go 할 것 같다. 어제 봤던 각 크루의 쿼터 잊혀지질 않네. 본즈가 막 이 보일락말락 귀엽게 웃으면서 자연히 도구플 하자고 꼬시는 거 보고싶다.
이미 인베드 직전이라 텐션 미친듯이 올라가있는데 "아니, 자네 방에 저렇게 많은 물건(?)들이 있는데 쓰질 않는단 말인가?" "(셀랏때와 같은 극혐) 닥터 맥코이, 저 도구들은 모두 벌칸의 전통 기물이며 해당 무기 전시는 고유한 관습입니다. 전투를 하지 않는 이상 저것들로 무얼할 수 있다는 말인지 모르겠군요. 전시용이지만 모두 제 기능을 하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칫, (실망스러운 눈빛+내면의 소리;'벌칸 야성미 다 똥이다'+]%}^}+#*}+]^]%]#{) 보던 스팍이 이때도 로지컬한 벌칸 뇌 무너져서(ㅋㅋㅋㅋㅋ늘 무너지는 경험 하고나면 개인로그에 반성문인지 실험보고서인지 멘붕물인지 모를 것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대신 위험성을 따졌을 때 가장 안전한..." 걸려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들 말고 콘솔에 있는 얇은 체인 쳐다본다. 자연히 본즈 눈도 돌아갔다가 -> 장면 바뀌면 결박플로 후끈 달아오른 둘이서 쿵쿵거리고 있어야 함.
본즈 손목 묶어서 벽에 기대고 정상위하는데 새로운 시도에 아드레날린 마구 치솟으니까 둘 다 좀 거칠어 짐. 한참 집중하던 와중에 침대와 맞닿은 벽도 같이 쿵쿵거리느라 도끼자루(ㅋㅋㅋㅋㅋSF장르인데 이런 단어를 쓸 줄이얔ㅋㅋㅋㅋㅋ) 바닥으로 툭 떨어짐. 순간 육중한 소리에 놀란 두 사람이 멈추고 보는데 날이 바닥에 박혀있었으면 좋겠다. 숨 고르던 본즈가 "전시용이라며" 얼굴 하얗게 질려서 물으면 "레너드, 아까도 말했지만 실제로 기능을 하는 도구들입니다." "..." 다시 하던 거 마저 하자, 는 뜻을 담아 스팍이 한 번 움찔하는데 본즈 질린 얼굴 그대로 고개 꺾으면 머리맡에 외날 쌍검 이런 게 번쩍번쩍 빛나고 있어서 히익 했으면. "스팍, 큼 ...스팍." 목까지 막혀서 급히 일시정지 버튼 누른 본즈가 묶인 손 그대로 스팍 목 끌어안고 명령했으면 좋겠다. "나를 옮겨." "?" "날 여기서 옮겨 달라고(다리 풀려서 못 움직임)" 이 이 망할 홉고블린 자식! 문명화된 사회에서 왔다더니 이교도 사냥꾼같은 진짜 무기를 침대 머리맡에 달아놨어! 안전불감증(?)이라며 버둥거리는 본즈 안고 고민하던 스팍이 그 커뮤니케이터 있는 테이블로 코알라처럼 달라붙어있는 본즈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던 거 마저함. 이후 본즈-스팍 사이에서 무기 전시에 대한 얘기가 두고두고 튀어나와야 한다. 본즈는 늘 삐죽거리며 마음에 안들어할 것.
33. 오전에는 예쁘기로 소문난 The return of the Archons 봤었는데 의복 진짜 대미쳤고 제작진들은 모든 모에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조종하고 있다는데 한 표 던진다.
본즈 브레인워싱 당해서 정말 무해한 예쁜 얼굴로 돌아왔을 때 커크가 "본즈!" 흔드는 동안 스팍 똥줄탔을 것이다. 영영 다 잊었으면 어쩌지. 이상한 망령의 광신자가 된 나의 연인! 혼자서 비극멜로 루트 타다가 때 되니까 급하게 마인드멜드 하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는 커크의 명령 수행하면서도 자기네 럽스토리('기억주십시오, 레너드') 힐끔 보려다가 아예 블락당해있어서 하나도 안뜨니까 갑자기 장르파괴돼서 현실로 돌아와 머쓱해진 스팍.. 나는 스팍의 이상꼬롬한 표정을 이렇게밖에 읽을 수 없었다.
(그전까지 약간 절절함) (마인드멜드) (Not found 404) 아 이런 안뜨는군... (쑻) (머쓱)
34. 이 에피소드(Space seed) 이후에 여전히 인간의 양가적인 감정(정체를 알기 전 칸의 야만성을 저어하면서도 동경했던 참모들)을 어려워하는 스팍에게 커크가 일부러 칸 얘기하면서 "자석처럼 끌리는 남자지. 짜릿할 정도라네."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군요." "오, 방금은 내가 한 말이 아니야. 나의 충성스런 메디컬 치프가 첨언한 내용이라네. 그럼 난 바빠서." 스팍 등 툭툭치면서 특유의 '나는 얼굴쓴다' 표정으로 세상 멋있게 웃고 사라지면 뒷짐진 채 눈썹이 나비루 화산만큼이나 높아진 스팍. 그날 밤 인베드 전 / 인베드 중 / 인베드 후 모두 본즈의 머릿속에는 "제기랄, 지이이이이임!" 이 상태표시창처럼 뜨게된다.
35. 언제나 5년 항해 이후 지구에 랜딩한 엔티크루들의 장렬한 랜딩실패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는데(그 다음 미션-우주로 나가기까지 다들 적당하게 망한다) 그 중에서도 AOS스폰즈는 무조건 헤어진다는(랜딩 직전에 이미 조금씩 멀어져야 함) 동인설정 꾸준히 밀고 있건만 TOS스폰즈는 더 견고해질 뿐이라고 나의 동인이 말한다 얘네들은 서로 얼마나 좋아하는지 24/7 붙어있으니까 잘 가늠 못하다가 지구에 와서 물리적 공간이 확 넓어지고 나면 서로에게 인력 얼마나 적용하고 있었는지 깨달아야 함. 너무 사랑스러움. AOS스폰즈 깨트릴 궁리만 하다가 TOS 스폰즈 만나서 눈이 너무 크게 뜨인 게 틀림없다. 머릿속으로 인소st 이야기 삼 만개는 스쳐 지나가는데 얘네들 너무 부농부농이네… 어느 정도냐면 AOS 스폰즈가 자체 미러미러로 변해서 나를 죽이러 올 것만 같음
5년 미션 마치고 지구에 도착함과 동시에 세 달간 벌칸으로 돌아가는 스팍. 엔터프라이즈의 항해는 스타플릿 내에서도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었기에 조금은 과한 환영식을 받는다. 이미 유명인사가 된 커크는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성격임에도 불과하고 피곤해하면서 여기저기 다니고, 스팍 역시 마찬가지라 벌칸 아카데미와 스타플릿 아카데미 간 학술교류의 얼굴이 됨.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닥터.” 본즈는 아카데미에서 짧은 코스를 진행하기로 했고 (커크는 말했다. “공식 팬클럽 모임이군.” 본즈가 받아쳤다. “댐 잇, 짐. 나는 교수가 아니라 의사라구.”) 항해 중에 있었던 케이스들을 묶어 새로운 연구도 시작했음. 벌칸은 아주 멀리 떨어진 행성이지만 23세기이고 워프가 있는 마당에 그리 먼 곳일쏘냐, 두 사람 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사실 스팍은 마음속으로 한 번이라도 ‘동행하시겠습니까, 닥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본즈는 유능한 의사이자 학자이고 지구에서 할 일이 많으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것은 실례일 뿐만 아니라 논리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모두가 바쁜 와중 벌칸 관련 연구하는 생도들과 떠나는 스팍. 아니, 무슨 이팔청춘도 아니고 5년 동안 좋든 싫든 하루종일 쉬는 날이면 쉬는 날, 일하는 날이면 일하는 날 붙어 다녔는데 삼 개월이 뭐라고. 우리는 각자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어. 라고 생각한 본즈와 스팍(동의합니다)의 맹탕한 화상통화 보고싶다.
어영부영 인사할 때까지는 실감을 못한다. 본즈 너무 바쁘고 스팍도 직후에 떠날 준비 하느라 너무 바빴어. “닥터 맥코이. 1700시 경, 벌칸에 도착했습니다.” 스팍은 목적지가 있는 여행이었지만 다시 우주로 나가면서 본즈가 보고 싶었으면 좋겠다. 뒷짐지고 전면 창 볼 때 문득 옆 계기판에 앉아 아니꼬운 얼굴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그곳은 기대는 장소가 아닌데. 잠깐 시선 주던 스팍의 눈썹이 흥미롭다는 듯(내가 닥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니) 위로 불쑥 올라갔다 내려가는 장면 보고싶네. 그래서 초반에 화상 먼저 거는 쪽은 무조건 스팍이다. 스팍은 감정이란 미로를 거치지 않고 결론으로 가니까 헤매는 본즈(그래도 늘 출구는 찾는다. 본즈는 똑똑하고 스팍을 좋아하니까.)보다 반 보 정도 더 빨리 깨달아야 함.
본즈는 어떻냐면, 지구에서 지상적응훈련하랴 생도들 가르치랴 자기 연구하랴 논문쓰랴 후배 의사들 레퍼런스에 얼굴 비춰주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람. 커크(본즈보다 더 바쁘다)랑도 거의 못만나고 스팍이 지구 시간 밤에 맞춰서 늘 비슷한 시간대에 화상 거는데 한 번씩 못받을 때도 있고 (물론 그럴 땐 미리 얘기해준다 둘은 연인이라니까) 처음에는 좀 민망해 함. 뭐 굳이 그래.
스팍은, 스팍도 이런 데 익숙하진 않지. 그래서 꼭 탐사일지처럼. 오늘은 어떤 생도가 벌칸의 토착식물에 대해 얼토당토않는 말을 했다. 지금은 견본으로 가져온 암석을 벌칸 표본과 비교한 원소 구성표를 짜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함. 가끔씩 전처럼 투닥거리긴 하지만 끝마칠 땐 항상 어색했으면. 스팍은 어떤 애정표현이 효과적으로 지금 자신의 상태를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그냥 머뭇거리는 걸로만 보이니까 화면보던 본즈가 “할 말 있나?” “…아니오, 닥터. …그럼.” ← 쉽지 않았으면.
한 달이 금방 지나갔다. 본즈는 이제 지구에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진행하는 일도 전부 안정기에 접어듦. 커크와 오랜만에 만나는 본즈. 서로 쉴 틈이 없다며 내가 잘났네 네가 잘났네 막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커크가 던진 실없는 농담 뒤에 따라온 공백이 어색했으면 좋겠다. 분명히 ‘비논리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인간의 새로운 단점을 발견했군요.’ 따위의 목소리가 들려와야 하는데. 잘생긴 샤커크는 바로 하하 웃으면서 “꼬집는 목소리가 없으니 자랑하기 한결 편하군.” 어깨 으쓱하다가 “얼마나 남았지?” “글쎄, 앞으로 두 달 정도라네.” “워, 자네가 심심하겠구먼.” “칫, 뭐하러. 나는 바쁜 몸이라고.” 함께 있을 때 같이하지 못하니까 그제야 스팍 부재 느끼는 삼총사 중 두 사람 좋음. 커크는 꺼릴 게 없기 때문에 아 없으니까 허전하네 돌아오면 같이 하는 자리를 마련해야겠어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넘어가는데 본즈는 소극적으로 군다.
이후 점차적으로 길어지는 통화. 본즈는 늦은 밤 연구실에서 받을 때도 있고 이제 점점 자기 얘기도 한다. 독특한 병증의 환자얘기, 커크 만난 얘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왔다는 얘기(‘관용구라는 건 알지만 애초에 구멍은 없습니다, 맥코이. 막혀있질 않으니까요. 지구인들은 왜 사실이 아닌 관용구를 만들어 낸 겁니까?’ ‘이보게, 스팍. 자네를 먼지 나게 두들겨주고 싶고만. 먼지야 날 수 없겠지만.’), 달이 없는 벌칸행성의 밤에 대한 얘기…
또 어느 날 밤은, “자네가 내 손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야. 인간의 촉감은 얼마나 짧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거지?” “레너드.” 점차 그리움이 더해져서 팔짱 낀 채 퉁퉁한 얼굴로 자기 손바닥 쳐다보는 본즈 부르는 스팍. 다시 쳐다보면, 스팍이 그 시침떼는 얼굴로 두 손가락 화면에 붙였으면 좋겠다. 분명 초기에는 뭐야 이 미친 홉고블린! 했을 본즈도 이제는 “흥.” 한마디만 하고(안하진 않는다) 슬쩍 대줌. “냄새까지 전달할 수 있는 마당에 왜 촉감을 느끼도록 발전시키지 않은 거지? 망할 과학자들.” “실제로 162년 전 촉감을 전달하는 기계가 상용화 전 단계까지 갔었습니다만, 예상 가능한 범죄율의 증가와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이런, 알고있네 스팍. 알려주려던 자네에게는 불행이겠지만 말이야. 내가 무엇에 불만인지 정말 모르는 건가?” “아니오, 레너드.” “…내일 일찍 수업이 있어. 가봐야겠네.” “안녕히 주무십시오, 레너드.” 홀로그램 끊자마자 정적.
분명 방금 전까지 온기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휑. 본즈가 정적 이겨내려 기분 나쁜 얼굴로 칫, 하는데 어깨만 더욱 쪼그라들었으면 좋겠네.
별이 수놓은 밤하늘 올려다보는 본즈. 그 넓은 우주, 빛이 없어 별조차 반짝이지 않는 우주에서는 외로움이라곤 몰랐는데 지구에 오니까 그제야 저곳이 얼마나 광활한지, 스팍과는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가늠해본다. 망할 행성. 하여간에 여기랑은 좋은 인연이 아니야.
화면 바뀌면 본즈와 같은 포즈로 벌칸의 대기 너머를 주시하는 스팍. 스팍은 고향의 모든 것에서 고향과 전혀 관련없는 레너드 맥코이를 떠올린다. 건조하고 더운 대기에서, 버석한 흙에서, 맥코이가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본인의 공간에서. 진짜 가족인 아만다와 사렉과 있을 때조차. 이런 강력한 감정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연인이 보고싶은 건 로지컬한 일이지. 형체없는 레너드 맥코이와 함께 묵묵히 지내는 스팍.
두 사람 다 서로를 위해 저 위처럼 응석은 부려도 보고싶다느니 그립다느니 하는 얘긴 안했으면 좋겠다. 이쯤 오면 이제 어떻게 끝낼 건 줄 알죠(본즈의 대사를 차용해보았다)
두 달 반이 지나간 시점. 늦도록 연구실에 있는 본즈. 어제 했던 통화에서 머뭇거리던 스팍이 [내일은 일이 있어 연락이 불가능합니다, 레너드.] 얘기했기에 늦게까지 일이나 하련다, 작정한 밤. 입구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돌아본 본즈의 ‘이것 참 비논리적이군!’ 얼굴이 보고싶다.
사복(벌칸 의상)입은 스팍이 입구에 서있음. “스팍?” “닥터 맥코이.” 멀찍이 떨어진 채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각자 할 수 있는 만큼의 거리를 좁혀 마주 서는 두 사람. 본즈는 그전까지 스팍이랑 지내면서 코 끝이 찡해본(울지는 않는다! 본즈니까.) 경험 없었는데 이 날 스팍 얼굴 보는 순간 코 끝 찡했으면 좋겠다. “일이 있어 연락을 못한다고 하지 않았나?” “네, 레너드. 소형셔틀을 타고 돌아오느라 개인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업무일정은 이 주 뒤까지입니다만, 보고서의 얼개를 맞추지 못하고 원소 기호를 잘못 발음하는 치명적인 차질이 생겨 해결하기 위해 업무를 예정보다 일찍 종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홉고블린이 벌칸에서 벌칸바이러스를 먹고왔나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의 자기비하(?)는 한 적이 없었는데. 표정 괴상해진 본즈가 입만 뻐끔뻐끔하니까 “당신때문입니다, 레너드. 연인을 그리워하는 건 논리적인 일이니까요.” 순간에 본즈가 입 맞췄으면 좋겠다. 평소처럼 닥쳐! 쉬이잇! 이런 것도 안하고 그냥 조용하게 입술 머금는데 평소 키스(스팍은 이 행위에 딱히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저냥 받던 스팍이 본즈 끌어안고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입 오물거렸으면. 뺨에 코 바짝붙여 살내음도 맞고 이마도 맞대고 한참 그래야 한다. 보고 싶었으니까.
한 삼일은 레너드 집에 콕 박히느라 두문불출한다. 섹스말고 그냥 하루종일 치대고 있었으면 좋겠네. 휴 고작 세 달을 못견디는... (가재미 눈) TOS 스폰즈 커퀴들 때문에 내 속이 너무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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